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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3

르네상스 미술(3) : 북유럽 르네상스 15세기 초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시기에 네덜란드(혹은 플랑드르 지방)에서도 예술의 새로운 진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북유럽 르네상스는 이탈리아와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탈리아가 고전 유물과 문화를 재발견하며 과거의 부활을 추구한 반면, 북유럽은 자연을 주된 영감으로 삼아 현실적인 표현과 세부 묘사에 집중했다. 당시 네덜란드, 오늘날의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포함한 플랑드르 지방에는 고대 유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북유럽 예술가들은 자연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접근법을 개척해야 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 고전 조각이 이상적인 비례를 가르쳐주는 지침서 역할을 했다면, 북유럽 화가들은 주변 세계의 세부를 충실히 묘사함으로써 사실적인 표현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2024. 11. 20.
르네상스 미술(2) : 이탈리아 르네상스 르네상스의 절정기인 16세기에는 미술의 중심지가 피렌체에서 로마와 베네치아로 옮겨갔다. 이 변화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거장들이 로마와 베네치아에서 활동하며 걸작들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그들의 작품은 르네상스 기법인 원근법, 엄격한 구도, 완벽한 비례를 총망라하며 르네상스 미술의 정점을 이루었다. 이 시기, 즉 1500년에서 1520년 사이를 전성기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르네상스 인간의 전형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는 다방면에 걸친 재능으로 “르네상스 인간”이라는 용어를 완벽히 구현한 인물이다. 그는 화가, 발명가, 과학자, 음악가, 해부학자로서 활동하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레오나르도는 예술적 창의성과 과학.. 2024. 11. 20.
르네상스 미술(1) : 근대 회화의 시작 르네상스는 1400년대 초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어 서구 세계에 변혁을 가져온 문화적 부흥기다. ’르네상스(Renaissance)’라는 단어는 “다시 태어나다”는 의미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산을 재발견하고 이를 예술과 학문, 철학에 통합시키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 이 시기의 중심에는 피렌체의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와 화가 마사초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있었다. 이들이 시작한 새로운 미술 양식은 곧 로마와 베네치아로 퍼졌고, 1500년경에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북유럽으로 확산되며 북유럽 르네상스라는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 르네상스의 배경르네상스는 중세의 신 중심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적 사고로 전환되는 시기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과 예술이 재조명되.. 2024. 11. 18.